내 생에 가장 설레던 여름 냄새는
어린 시절 뛰어놀던 집 앞 놀이터의 향수
해가 지면 날 부르는 엄마의 손을
그땐 그렇게 잡기 싫었지
지금은 무엇도 그 즐거움을 (그리고)
따뜻한 그 손을 대신할 수가 없네
그러니까 이젠 놀자 놀이터에서
놀자 우리 지금 여기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놀자 놀이터에서 놀자 바로 지금 여기
우리 집에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P L A Y G R O U N D yeah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만나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놀자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만나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놀아보자
고작 지금 내 키만 한 미끄럼틀 하나
5단 정글짐이 세상의 전부
저녁 먹자고 날 찾던 아빠의 품이
그땐 그렇게 야속했었지
이젠 어느 것도 나의 놀이터만큼(그리고)
그 넓던 품만큼 커 보이지가 않네
그러니까 이젠 놀자 놀이터에서
놀자 우리 지금 여기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놀자 놀이터에서 놀자 바로 지금 여기
소꿉놀이 땅따먹기 숨바꼭질 얼음땡
P L A Y G R O U N D yeah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만나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놀자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만나
놀 (놀) 이 (이) 터 (터) 에서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