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여기서 멈추는 건
그저 나를 위한거야
누군가는 이것도 처음
감사한 거 알지만 기울어진 저울
몇 개월이면 자연스럽게
내것이 아닌게 될테니
겁내면서 막연히
내뱉어버린 후회 맴도는 재채기
아무도 날 부르지 않았을 때
지나간 시간의 정적을 깨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데
무엇이 순간을 특별하게
한 장면 전체를 물들인 노을
되고 싶지만 꺼내 초심을 또
추억 속에서 반짝거릴 수 있다면
모래 알갱이라도
실수일까
흐릿해진 거울 밖
도망치듯 떠돌아
쉬고싶어 겨울잠
기회일까
인정없이 흘린 땀
바람지운 서운함
잠못드는 더운 밤
꿈인걸까
후회는 어쩔 수 없어 여운없게
이별은 계약서에 있어 여운없게
언젠가 만날 수 있어도 여운없게
뒤돌아 보면 있어 여전히 여운없게
예외를 만드는 거짓된 반성
주변만 바꾸는 강직한 탄성
색깔 없는 이들은 오히려 만족해
색안경에 덧칠한 만성
별을 좇던 자의 꺾인 고개
제 욕심 섞인 시선 지도에
앞서가는 모든 것을 못보네
등에 진 짐은 넘겨버린지 오래
그게 난 참을 수 없었다고
내가 무력한게 너무 부끄럽다고
솔직히 도망가고 싶어 때려칠까도
나름의 증명이 필요해 작은 역할도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벽
되고 싶지만 좁은 우산을 펴
파도 속에서 비를 피할 수 있다면
단 한명일지라도
실수일까
흐릿해진 거울 밖
도망치듯 떠돌아
쉬고싶어 겨울잠
기회일까
인정없이 흘린 땀
바람지운 서운함
잠못드는 더운 밤
꿈인걸까
후회는 어쩔 수 없어 여운없게
이별은 계약서에 있어 여운없게
언젠가 만날 수 있어도 여운없게
뒤돌아 보면 있어 여전히 여운없게
후회는 어쩔 수 없어 여운없게
이별은 계약서에 있어 여운없게
언젠가 만날 수 있어도 여운없게
뒤돌아 보면 있어 여전히 여운없게
실수일까
흐릿해진 거울 밖
도망치듯 떠돌아
쉬고싶어 겨울잠
기회일까
인정없이 흘린 땀
바람지운 서운함
잠못드는 더운 밤
꿈인걸까
후회는 어쩔 수 없어 여운없게
이별은 계약서에 있어 여운없게
언젠가 만날 수 있어도 여운없게
뒤돌아 보면 있어 여전히 여운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