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닫혀 있던
차갑고 텅 빈 이 방에
살며시 불어온
그대 향기에
나도 모르게
설레었죠
끝이 보이지 않던
긴 밤은
그대 생각에
벌써 밝아 오네요
멀어져 갔던
나의 마음이
어느새
다시 돌아왔네요
그댄 모르죠
떨리는 내 맘을
나 혼자 그대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
기다릴게요
돌아봐 줘요
그대는 모르죠
이런 내 마음을
라랄 라라라라라
라랄 라라라라라
라랄 라라라라라 라라
라랄 라라라라라
나를 보면서
그댄 웃네요
애타는 내 마음도
모르면서
괜히 짓궂게
그댈 대하는
나의 모습이
한심하게 보여
그댄 모르죠
떨리는 내 맘을
나 혼자 그대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
기다릴게요
돌아봐 줘요
그대는 모르죠
이런 내 마음을
꿈만 같은 이 순간이
사라지지 않게
내 곁에
있어 줘요
그댄 모르죠
떨리는 내 맘을
나 혼자 그대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
기억할게요
함께한 시간들을
이 순간이 지나도
영원히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