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불빛 하나 없는 마을엔
하루도 있기 싫어 도시를 동경해
지긋지긋 한 이곳엔 꿈과 희망도
내일조차 없다고 난 생각했었어
조그마한 불빛 하나 없는 마을엔
하루도 있기 싫어 도시를 동경해
지긋지긋 한 이곳을 떠나면서
내일은 아무 이유 없이 기다려졌었지
서늘한 계단을 올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다른
내가 원했던 아늑한 공간엔 적막감만 몰아칠 뿐
그토록 바라던 삶엔 텅 빈 감정들만 굴러다니네
먼지가 가득 쌓여진 채로
가질 수 없는 욕망들을 채워가면서
허무함은 점점 더 깊어져
버릴 수 없는 슬픔들을 비워가면서
날은 저물어
서늘한 계단을 올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다른
내가 원했던 아늑한 공간엔 적막감만 몰아칠 뿐
그토록 바라던 삶엔 텅 빈 감정들만 굴러다니네
먼지가 가득 쌓여진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