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너의 기억이
흩날리고
이따금씩
생각에 잠겨 난
거울에 비친 나와
눈을 맞추고
못다 한 얘기 속에
머물러
눈을
감아 보는걸
담담한 눈빛 속
그 안에 가득 찬
네 얼굴이 떠올라
긴 한숨으로 채워만 가
(오늘도)
밤새 비가 내려와
빗소리로 채워 둔
(오늘도)
나 차마 비워 내지
못한 채로 열어 둔
(오늘도)작은 흔적마저
거대할 만큼
날 덮친 그리움에
멈추어 둔
오늘도
네 안에 머물러
오늘도 너만이 채워 줄
오늘도
긴 어둠만
쓰게 삼키던
네 추억과 다툰 밤이
지나도
고요해진 새벽과
함께 밀려온
긴 공허함을
떨치고 싶어
너를
그려 보는걸
네 맘 다 느껴져
얼마나 많은 걸
비워 내야 했을지
(이런 내게서)
긴 그리움만
저물어 가
(오늘도)
밤새 비가 내려와
빗소리로 채워 둔
(오늘도)
나 차마 비워 내지
못한 채로 열어 둔
(오늘도)작은 흔적마저
거대할 만큼
날 덮친 그리움에
멈추어 둔(오늘)
언제라도 웃으며
나를 부를 듯한
네 빈자리에서
아직도 난(always)
못 다 비운 어둠이
남겨 둔 네 모습에
기대
잠이 들어가
툭하면 파고드는
후회들 속
급히 밟는 brake
더 가면 위험해
I know yeah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
난 맘을 다잡지
시간마다
날 더 다그치고
보고 싶은 마음
접어 두고
언제나 올까
열어 둔
이 방을 채워 줄
널 기다리는 중
(오늘도)
밤새 네가 내려와
내 맘 가득 채워 둔
(오늘도)
나 애써 외면하지 못해
너로 새겨 둔
(오늘도)네 흔적에
겨우 숨을 쉴 만큼
더 거친 그리움에
살아가 난
오늘도
네 안에 머물러
오늘도 너만이 채워 줄
오늘도
Oh oh oh oh oh oh
오늘도
Oh oh oh oh oh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