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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타령 - 풍류(風流)1

전병훈
Album 전병훈의 창부타령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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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공명 부운이라 강호어옹 되오리다 일엽편주 흘리지어 임기소지 하올적에
만경청파 너른 물에 호호탕탕 떠나간다 주경하니 산사주요 파급하니 야여주라
은린옥척이 펄펄뛰고 백구편편 비꼈는데 청풍은 서래하고 수파는 불흥이라
산천을 바라를 보니 경개무궁 좋을씨고 고기먹고 술을 마시고 달을 띠고 돌아오니
대장부 세상재미 이에서 더할소냐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때는 마침 어느때뇨 춘풍이 화창하니 양춘 가절 이 아니냐
만산홍록 요염하여 금수병을 둘렀는 듯 백화만발 난만한데
꽃을 찾는 벌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들고 휘늘어진 버들 사이로 황금같은 꾀꼬리는
벗을 불러 노래하고 시냇물 맑았는데 낙화 둥둥 떠나가니 이도 또한 경이로다
얼씨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어화 덩기덩 덩기덩 덩덩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갈매기 낭낭하고 오곡강상 너른 물에 붉은 돛을 비껴달고 한가한 뱃노래에
어기여차 노를 저어 원포귀범 돌아들 제 손 흔들어 맞아주니 사공들의 뱃노래가
어찌 아니 좋을쏘냐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일년 삼백 육십일은 춘하추동 사시절인데 꽃 피고 잎이 나면 화조월석 춘절이요
사월남풍 대맥황은 녹음방초 하절이라 금풍이 소슬하여 사벽충성 슬피 울면
구추 단풍 추절이요 백설이 분분하여 천산에 조비절이요 만경에 인종멸하면 창송녹죽 동절이라
인간칠십 고래희요 무정세월 약류파라 사시풍경 좋은 시절 아니 놀고 어이 하리
얼씨구나 절씨구나 정말 좋구려 태평성대가 여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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