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연 Album : 어느 아침
Composition : 빨간양말
Composing : 빨간양말, 국승호
Arrangements : 빨간양말, 국승호
다 지워졌다 생각했어
어느새 무뎌져 버린 모든 아픔들이
살아야 하니까 그랬던 건지
단지 미웠던 건지
널 떠올리는 것조차 난 싫었는데
내 꿈에 나타나 버린
널 붙잡고 울어버린 아침
난 아무것도 못 해
그날처럼 심장이 아파와
눈물만 흐르고 있어
잊은척 하니까 살아진 건데
아직 네 안에 갇혀
널 사랑한 기억마저 지우려는데
왜 꿈에 나타난 거니
다 잊고 살아야 하는 내게
난 아무것도 못 해
그때처럼 심장이 떨려와
또 그리워하고 있어
모든게 그날 그때 그 자리로
돌아가 버린 듯해
단 하루도 잊지 못한 채
내 꿈에 나타나 버린
죽도록 보고 싶었던
여전히 내겐 전부인 너를
난 끊어내지 못해
그날부터 가슴이 메어와
눈물만 흘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