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던 밤
너를
가슴에 안고
바람을 등지던
그날의
그 영화 같던 순간이
너와 함께일 수 있어
행복했어
서로 말없이
같은 책상에 앉아
간지럽히며
웃을 때
대단한 추억보다
사소한 일상을
행복해하는 우리가
사랑스러웠어
자주 하지는 못하는
말이지만
널 너무
사랑해
나보다 더 많이 아끼고
내 옆에서 행복해 줘
너와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매일
똑같은 모습을 보아도
나에겐 네가 주는
편안한 행복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아
너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또 새어 나오고
앞으로 채워지는
내 모든 시간들이
너 하나가
되었으면 해
자주 하지는 못하는
말이지만
널 너무
사랑해
나보다 더 많이 아끼고
내 옆에서 행복해 줘
아직도
난 너를 보면
내 마음이
설레어 오나 봐
늘 지금처럼만 곁에서
있어 줄래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