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산중 백발 노인이 (옛시조)

신피조
Album : 단시창 100곡
푸른 산중 백발노인이 고요히 남쪽 봉우리를 향해 홀로 앉으니
바람이 부니 소나무에서 거문고 소리 나고 안개 피니 골짜기에 무지개 서리고
두견이 울음은 천고의 한이요 소쩍새 울음은 한 해의 풍년이라
그 누가 산을 적막하다 하던가 나만 홀로 즐거움이 끝이 없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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