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Feat. u32)

tokomodo
Album : 사막
Composition : ko.yo
Composing : ko.yo
Arrangements : ko.yo
이해할 수 없었던 당신만의 사막이
드리워진 이른 사월에
저무는 해에 두 눈을 감고
머나먼 땅을 헤매기만 한 오후
그저 비틀거리며 나아갔어
이곳의 빛은 너무나 덥고
그대의 말은 아직 낯설기만 해
나는 날이 저물길 기다리지
아무리 발을 옮겨봐도 끝나지 않는 낮인데
언제까지고 얕은 숨을 들이켜고만 있어
입안에 쌓인 모래알에 혀끝이 아릿해져도
뱉어내지 못하고
소란스러운 당신의 말을
숨 가삐 따라 읊어보는 새벽에
자꾸 혓바늘이 나고
이곳에 비친 그림자 아래
지독한 날을 견뎌보려 해봐도
점점 불안해지네
아무리 발을 옮겨봐도 끝나지 않는 낮인데
언제까지고 얕은 숨을 들이켜고만 있어
입안에 쌓인 모래알에 혀끝이 아릿해져도
아무 말도 못하고
바뀌지 못했던 순간들이 굳어
너의 말을 빌어 하루를 견디네
흘러내린 모랠 두 손 가득 담아
밀려오는 노랠 움켜쥐어보네
아무리 주윌 둘러봐도 끝이 안 보인 바단데
아무 말 없이 술렁이는 별무리만 넘치네
가난한 나의 마음속을 헤집은 거친 바람이
소란스럽게 불고
언젠가 잊혀질 이 밤이 너무나 외롭더라도
더운 숨을 게워내며 난 가로지를 뿐이야
파도치는 사막을 넘어 낯선 당신의 언어에
서서히 빠져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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