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사라진 별빛 언덕 너머 헤메는 이 길
한 조각 달빛도 모두 먹혀버린 밤 어딜 향해 가고있는지
화석처럼 굳어진 얼굴 침몰하는 당연한 것들
한 밤을 걸어가 겨우 도착한 곳은 깜깜한 밤 깜깜한 밤
시간을 돌릴 수가 없으니 나는 걸어간다 너에게 닿을 때까지
구름에 가려져 있을 뿐 너는 존재한다 내가 기억하는 한
말들의 가시들이 우릴 찌르고 찔러도 함께 걸어야 한다
영원이 우리들을 먹고 지워버려도 나로 살아야 한다
시간을 돌릴 수가 없으니 나는 걸어간다 너에게 닿을 때까지
구름에 가려져 있을 뿐 너는 존재한다 내가 기억하는 한
시간을 돌릴 수가 없으니 나는 걸어간다 너에게 닿을 때까지
구름에 가려져 있을 뿐 너는 존재한다 내가 기억하는 한
우리 기억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