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걸 알아도 놓지 못해
손에는 새빨간 핏자국이
얼굴엔 울음과 웃음이
공존하는 새벽의 아침
우린 모르는 것처럼 서로를 피하기만 바빠
어쩌면 너무 잘 알기에 더욱
이미 아닌걸 알아 그렇기에 단 한번만
널 붙잡고 힘들게 만들었지
이젠 밤이 오잖아
너와나 같이 울었던
그 골목길 한켠에 앉아
너를 싫어 해봐도
내 맘은 자꾸 흘러가
이 밤, 마지막 우리 둘 처럼
너의 두번째 남자친구는 어때?
친구로 지내다가 보면 내가 잡지 기회
이런 비굴한 생각까지 해봤어 내가 부족해서
이걸 모른 너는 나를 곁에 두고 자만 했어
이제는 너를 잊고 Detox해
상처로 남아 곁에
있어주기는 못해
끝까지 행복을 바래
결국엔 너도 똑같은 사람
순수함을 이용해서 모든걸 합리화 한다는 거짓말
역설적이게도 너가 행복한 순간
난 불행하게 곁에 있었고
거짓말처럼 내가 기쁘던 순간
넌 이상하게 눈물을 흘렸어
이 모든걸 기억한 한강 앞에 앉아
조그만한 나룻배를 띄워서 빌었어 소망
우리 몇달,몇년만 서로를 모르는 남이 되자고
이젠 밤이 오잖아
너와나 같이 울었던
그 골목길 한켠에 앉아
너를 싫어 해봐도
내 맘은 자꾸 흘러가
이 밤, 마지막 우리 둘 처럼
Why love? My love?
이렇게 힘든데
널 놓지 못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Why love? My love?
외?사랑인데..
물음표만이 나를 위로 해줄 방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