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처음 만났던 날
작은 손으로 지었던
조개껍질 지붕 덮인
둥근 모래성
은빛파도 조개껍질
미역줄기 왕관을 쓴
함께 여서 마냥 좋던
그날의 우리
반짝거리는 모래속에
녹아 있는 기억을 모아
넓은 물살을 돌고 돌아
내 품 안에 안겨줄 푸른
바다 오! 바다 오! 바다
그때 그 맘 그대로 좋은
바다 오! 바다 푸른 바다
여전히 나 바다가 좋아
우리들의 푸른 빛깔
변해버린 시간들과
다른 여행을 했을까
그대로일까
반짝거리는 파도속에
녹아 있는 기억을 모아
네게 들려줄 파도소린
함께였던, 아름다웠던
바다 오! 바다 오! 바다
그때 그 맘 그대로 좋은
바다 오! 바다
그때의 바다
여전히 나 바다가 좋아
간질거리는 바람속에
실려 있는 기억을 모아
네게 들려줄 바람소린
함께 여서 아름답다!
바다 오! 바다 오! 바다
그때 그 맘 그대로 좋은
바다 오! 바다 오! 바다
그래서 나 바다가 좋아
바다 오! 바다 푸른 바다
그래 그래 여전히 좋은
바다 오! 바다 오! 바다
그때 그 맘 그대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