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졌던 오래된 약속이 끝내 되돌아오네
소중했던 버리고 떠났던 파편들을 주워
값싼 애정과 인위적인 공감으론
날 고칠 수 없다는 걸 배웠지
검고 푸른 것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때우면서 살았어
돌아오고 말아
아무리 막아도
무너지는 모래성에 파묻히는 것처럼
버리고만 가야 하네
꼭 언제나 반드시 제일 사랑하는 것을 두고 가야 한다네
그것만은 안된다고 했는데
그것만이 사라진다네
반기는 사람들 갈림길
화려한 웃음소리
누군가의 품속
하지만 눈을 감으면
똑같은 게 보여
You only see me in the moonlight
cause I'm always there
바람을 쥐려는 바보가 있나
그게 나였어
꼭 언제나 반드시 제일 아름다운 것을 두고 가야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