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듯한 더위
이렇게 더운데 여기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
날씨가 맘 먹었나봐요
세상 모든 것들 다 쪄버릴테다
닭을 찌면 찜닭
빵을 찌면 찐빵
사람을 찌면 찜사람?
이게 사람이 살 수 있는 날씨가
맞아요?
나는 일단 못 살아요
누가 살 수 있을까요? (who who)
나는 망고 나는 망고
이 날씨에 사는 나는 망고
난 망고가 되어야 했어
이 날씨에서 살아가려면
난 망고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야
기왕 망고가 되었다면
어떤 망고가 되어볼까?
달달한 망고? 상큼한 망고?
아무래도 떫은 맛은 안 났으면 좋겠어 oh
망고 슬러쉬! 망고 주스?
단맛 압축된 건망고
사르르 망고빙수
내가 될 수 있는 게 이렇게 많아
뭐가 될 수 있을까요?
나는 망고 나는 망고
이 날씨에 사는 나는 망고
누가 살 수 있을까요? (이 날씨에)
나는 망고 나는 망고
이 날씨가 좋은 나는 망고
나는 망고 umm
나는 나는 망고
누가 살 수 있을까요?
나는 망고 나는 망고
이 날씨에 사는 나는 망고
누가 살 수 있을까요? (이 날씨에)
나는 망고 나는 망고
이 날씨가 좋은 나는 망고
나 망고랑 함께하겠어?
이 여름도 아마 좋아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