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친구 하자는 말 한적이 없어
매일 전화 한 적도 없어
그냥 만날때 부터 친구였으니까
보고 싶을 땐 늘 만났으니까
새벽까지 술마시던 때가 있었어
다음날 아침 출근도 했어
힘 들어도 힘 들지 않았으니까
그냥 우린 그렇게 친구였으니까
벌써 그러다 벌써 멀리 멀리 황혼까지 왔는데
이제부터 달려야 아침이 오지 다시 달려야 해
뛰다가 힘들면 잠시 걷다가 함께 달려야 해
어디가 아픈지를 첫인사로 해
다음날 아침 전화도 했어
옛날애기 또 해도 즐겁기만 해
우린 그렇게 친구였으니까
벌써 그러다 벌써 멀리 멀리 황혼까지 왔는데
이제부터 달려야 아침이 오지 다시 달려야 해
뛰다가 힘들면 잠시 걷다가 함께 달려야 해
뛰다가 힘들면 잠시 걷다가 함께 달려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