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눈을 감고 내 마음에 물었어 고흐의 하늘처럼 흐린 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가슴은 온통 너로 가득 차 비틀거려 홀로 바람처럼 떠돌아다녀 무뎌 질 때까지
별거 아닐 거라는 지나갈 거라는 흔한 세상의 위로는 소용없었어
나에게 남은 모든 날, 작은 순간도 당신으로의 여행이라는 운명은
그 긴 여행 끝에 언젠가 날 잃어버릴 그 날이 온대도
스치는 먼지처럼 그렇게 날 모른 척하기를, 워워워
저 우주 어딘가 다른 세상에 네 기억 없는 날 만나도
그 아름다운 미소로 내게 다가오지 않기를, 워워워
너와 함께할 수 있다면, 영원히, 너를 잊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