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보다 달이 좋았어
낮에 뜬 달의 아련함까지
항상 변하는 달이 좋았어
매일 같은 건 심심하고 재미없잖아
무지갯빛 동그란 달무리 그 아래에서 날으는 꿈을 꿔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깜박이며 나를 보는 밤
바다 위에 뜬 달이 좋았어
달빛 윤슬은 꽃길 같았지
너와 우연히 보게 된다면
아마 넌 내게 단단히 빠지게 될 거야
무지갯빛 동그란 달무리 그 아래에서 날으는 꿈을 꿔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깜박이며 나를 보는 밤
어떤 날엔 달만 보고 걸어가다 길을 잃었지 혼자 있었지
괜찮아 내가 가고 싶은 그곳은 모두가 아는 북극성은 아니니까
무지갯빛 동그란 달무리 그 아래에서 날으는 꿈을 꿔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깜박이며 나를 보는 밤
소문속의 토끼를 만나는 상상을 하며 하늘을 날았지
오늘 밤에 어려진 달에게 나의 감성을 띄워 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