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바다 뭐가 있을까 늘 궁금했지만
지친 하루가 모래알 같아서 잡히질 않았어
만약 이맘을 이곳에 펼칠 수 있다면
Oh, 나 거친 바다로 갈래
Oh, 나 저 푸른 바다를 달려
내 무딘 생각과 이름 없던 꿈들
두 팔이 모자라게 안고서
이렇게 말할래, 가자!
가슴 뛰던 일 한 켠에 묻고 살아왔지 난
쉼 없는 바람에 자꾸만 흔들려 무뎌 졌지만
이 맘 이곳에 펼쳐 꿈꿀 수 있다면
Oh, 나 거친 바다로 갈래
Oh, 나 저 푸른 바다를 달려
내 무딘 생각과 이름 없던 꿈들
두 팔이 모자라게 안고서
이렇게 말할래, 가자!
높은 파도가 덮쳐도
더 이상 잠기지 않도록 헤엄쳐
나가 고요한 바다로 갈래
잔뜩 부푼 마음을 안고
미뤄뒀던 일과 무겁게 걸쳐진
일상의 옷을 벗어던지곤
이렇게 외칠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