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밤이 오려면 멀었는데
나는 무얼 위해 눈을 감지 못하는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사실,
그대는 나를 알아주겠죠
날 용서해줘요
짙어져 가는 내 밤이 무서운걸요
옅어져 있던 그 아침이 가니까요
아직 달이 뜨려면 멀었는데
나는 무얼 위해 눈을 감지 못하는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사실, 그대만 나를 알아보겠죠
날 용서해줘요
시간, 기억, 잠들지못해
사라져, 겨우 내 숨을 내줘도
날 찾아줄래요, 날 일으켜줘요
꿈에서 깨지 않게, 잠이 들면
날 용서해줘요
짙어져 가는 내 밤이 무서운걸요
잠이 들면 깨지 않게, 너에게
식어만 갔던 그 마음이 가니까요
휩쓸려가는 내 몸을 건져줄래요
꿈에서 깨지 않게
옅여져 있던 그 아침이 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