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렁이던 날 글썽이던 맘
아무 말 없이 떠다니다가
돌아올 곳 하나 너에게 서 있네
어디에서 와 여기에 있나
다 알 수가 없어 지난 시간을
잡으려 해봐도 나 매번 손을 놓치네
나 오늘처럼 가끔
좌표를 잃어도 날 향해 불 밝혀줄래
굳어진 마음 오래 따스하도록
그저 날 꼭 안아줄래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곳
그곳에서 난 작은 아인데
맞아주던 웃음 향기가 그리워
나 오늘처럼 가끔
눈물을 잃어도 날 향해 숨 불어줄래
두려운 마음 오래 괜찮아지도록
그저 날 꼭 안아줄래
나 오늘처럼 가끔
좌표를 잃어도 날 향해 불 밝혀줄래
굳어진 마음 오래 따스하도록
그저 날 꼭 안아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