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우연하게
그댈 보고 난 후에
그 순간 바로
사랑이란 것이 시작된 거죠
한 번 시작되니
숨길 수가 없어요
막무가내로 그대에게
고백을 했죠
고백하는 순간
고민하지 않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말을 했죠
사랑이란 그렇게 시작
아무 이유도 필요 없이
참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게 당연한 거에요
그대를 사랑하게 된 게
무슨 이유가 있겠어요
처음 보는 순간에 시작되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만약 나를 받아
주지 않았더라면
많은 시간 많이 아파
슬퍼했을 거에요
그대 또한 나를
받아 준 게 이유가
없다는 것을 나도 너무
잘 알고 있죠
고백하는 순간
나를 보는 눈빛
그냥 이유 없이
싫지 않은 느낌
사랑이란 그렇게 시작
아무 이유도 필요 없이
참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게 당연한 거에요
그대를 사랑하게 된 게
무슨 이유가 있겠어요
처음 보는 순간에 시작되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이유
사랑하는 이유
그런 건 없어요
그냥 시작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