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여서
나를 바라봐요
그대의 눈동잔
그늘이 져야 더 아름다워
햇살이
눈부시게
자격을 갖춘 그대를 비춰
눈을 뜬 도시를 혼자 걸어도
겁내지 말아줘요
더 바래줘요 나를
더 말해줘요 나를
약속처럼 난
아픔도 없이 외롬도 없이
더 많이 올게
네가 다 자랄 때까지
모든 걸 주지 말아요
그대의 잘못도 아닌걸요
그저 가끔 엉켜 있는
버릇에 걸려 스친 것처럼
줄곧 당신을 살아가요
더 바래줘요 나를
더 말해줘요 나를
약속처럼 난
아픔도 없이 외롬도 없이
더 많이 올게
네가 다 자랄 때까지
더 바래줘요 나를
더 말해줘요 나를
약속처럼 난
아픔도 없이 외롬도 없이
더 많이 올게
네가 다 자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