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떠나 몇 년이 가도
말해줘 빈말이라도
좋았었다고 아직 그때만큼
나다운 적은 없었다고
끝난 인연이라도
곧 전부다 잊혀질 순간이 와도
이렇게 떠올려줘 매번
또 다른 사랑을 해도
Everything we have been together is over
받아들이지도 못해
난 제자리걸음만 never mind
순간 속에 장면은 널 닮아
처음 봤던 네 모습도 기억이 안 나
시간이 그때를 지워 갔나 봐
많이도 너무 흘린 눈물에
추억까지 씻겨 갔나 봐
잊을만하면 같이 갔던 곳에
오랜만에 걸어보는 너의 동네
버릇처럼 기다려 나 자나 깨나 또
그 가로등 아래 기대서
돌아가는 작은 버스 안에
우리 항상 앉았었던 곳에
여기 세워지면 아쉬웠던 순간
날 떠나 몇 년이 가도
말해줘 빈말이라도
좋았었다고 아직 그때만큼
나다운 적은 없었다고
끝난 인연이라도
곧 전부다 잊혀질 순간이 와도
이렇게 떠올려줘 매번
또 다른 사랑을 해도
everytime 모든 세상 속에 넌
더는 없겠지만 가리어진 마음
그때 그날은 아직 모르겠지 난
급하게 준비했었잖아 마지막 그 말
good night
오늘이 지나면 남이야
몇 번의 사건들로 이미 난 결말이야
연락하지 마
전화는 더 하지 마
나도 알지만 가지 마
나 행복하기만 해
정말 다 괜찮은데
이유는 없는데 자꾸 내 앞에 추억이 맺히는데
너도 나도 다 이겨낸 거니깐
벗어났어 제발 위로는 하지 마
지난번엔 작업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사진을 봤네
한심한 내 모습에 핸드폰을 치우곤
이렇게 밤을 지샜네
날 떠나 몇 년이 가도
말해줘 빈말이라도
좋았었다고 아직 그때만큼
나다운 적은 없었다고
끝난 인연이라도
곧 전부다 잊혀질 순간이 와도
이렇게 떠올려줘 매번
또 다른 사랑을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