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밤
김정우 (TOXIC)
Album : 열한 번째 밤
Composition : 김정우 (TOXIC), 타이비언
Composing : 김정우 (TOXIC), 이신우, 염성길
Arrangements : 김정우 (TOXIC), 이신우, 염성길
깊은 오후 얕은 밤사이엔
내 맘 같은 노을이 번지네
다행인지 아무런 기별 없이
또 하루가 저물어 열한 번째 밤
웅크린 채 계단에 앉아
어둠 속에 시선을 던지네
너 올까 봐 혹시 너 안 올까 봐
바보 같은 기다림 또 하나의 나
널 사랑한 적 없어
널 좋아한 적 없어
한순간도 내 맘 내게 준적 없어
널 기억하지 않아
널 기대하지 않아
오늘 밤만 지나면 괜찮아 질까
달빛에게 자리를 내어준
태양처럼 넌 보이지 않네
습관일까 아직도 우울한 건
함께일 때부터 난 그랬던 걸까
다른 사람 사랑하겠지
같은 얘길 새롭게 할 거야
너 울까 봐 혹시라도 안 울까 봐
잠에 들지 못하는 열한 번째 밤
널 사랑한 적 없어
널 좋아한 적 없어
한순간도 내 맘 내게 준적 없어
널 기억하지 않아
널 기대하지 않아
오늘 밤만 지나면 괜찮아 질까
다시 써 내려간
나의 하루 속에
얼룩진 눈물로 너는 남아있어
널 사랑한 적 없어
널 좋아한 적 없어
한순간도 내 맘 내게 준적 없어
널 기억하지 않아
널 기대하지 않아
오늘 밤만 지나면 괜찮아 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