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래 푸석해지는 내 기분이 좀 먼지처럼 쾌쾌해
다 받아주고 다 던지고 나면 하늘 없는 봄처럼 다 더러워
다만 내겐 가득한 도로 옆 꽃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커피잔들
나만 몰랐던 음악을 듣는 사람은
그래서 나보다 즐거운 걸까
Woo 파라솔 사람들 속에
Woo 울리지 않는 전화기
매일 까마득히 모든 빛을 등지고 헤매는 모든 날
Woo 내게 가르쳐 주세요
Woo 아니 내버려두세요
난 외롭지 않아요 난 더 이상
따뜻한 손 가슴 아지랑이 식어버린 찻잔처럼 그렇게
다 내어주고 다 버리고 나면 물이 없는 꽃처럼 난 시들어
나는 내게 후회 안 할 건지 물음과
흙을 터는 어린아이의 마음
내 등 뒤에서 바람을 불어 준다면
나는 더 멀리 날아갈 텐데
Woo 수많은 사람들 속에
Woo 울리지 않는 전화기
매일 까마득히 모든 빛을 등지고 헤매는 모든 날
Woo 내게 가르쳐 주세요
Woo 아니 내버려두세요
난 외롭지 않아요 난 더 이상
난 외롭지 않아요 난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