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었어
너만을
내 전부였던 너였는데
내겐 둘도 없는 너였는데
왜 이제 와서 후회가 돼
이미 늦었지
너에게
너무 어리고 어렸던 탓에
애처럼 굴었던 내 모습이니까
내가 필요했던 건 네 관심이니까
뭐 잘한 게 없지
너 앞에선 마치
누구보다 멋진
남자이길 바랬지
내 모든 걸 다 줬던
너의 뒷모습만 내게
비춰지더라도
아무것도 못해 난
떠나가는
널 붙잡고 말해도
결국엔 돌아오지 않는 답장에
비참해진 내가 나를 반겨
눈물이 흘러서 내 앞을 가려
넌 내게 행운이자 행복이였던거야
우리 다음 생에도
또 만나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할게
넌 내게 행운이자 행복이였던 것처럼
우리의 아름답고도 길었던
만남은
이젠 추억이라 부를게
영원히 잊혀진 걸까
이제 네 마음속에 나는 없을까
거울 속 내게
말을 건네
너와 걷던
거리도 혼자 걷네
우연히 다른 남자 품 안에 너를 볼 때도
난 뭘 할 수가 없어 no way
돌아오지 않을걸 알면서도
바보같이 너만 기다리잖아
여전히 참 예쁘더라
매일같이 꿈속에 넌
더 행복해 보이더라
환하게 웃고있던
네 모습이 마냥 예뻐서
좋았어
난 계속 널 그리워만 하고있지
사랑한다는 말로
부족한 너겠지
내 가진 전부로도
모자란 너겠지
널 만났다는 것은
행운이였겠지
돌아갈 순 없을까
넌 내게 행운이자 행복이였던거야
우리 다음 생에도
또 만나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할게
넌 내게 행운이자 행복이였던 것처럼
우리의 아름답고도 길었던
만남은
이젠 추억이라 부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