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서종현
Album : Go Deeper
Composition : 서종현
Composing : 서종현, SCARY'P, 디제이티즈 (DJ Tiz)
Arrangements : SCARY'P
만일 누가 내게 가라 했다면 내 길
나는 걷지 않았겠지 더럽게 좁은 이 외길
점점 사라지는 내 어린 시절의 패기
하나 나는 여전히 쓰러지면 안 되는 팽이
악한 내가 선을 행하는 건 무리가 되니
날마다 무릎 꿇어 내가 깨끗하길 바라
오늘도 밝기를 바라는 내 가슴의 반은 밤
나는 여전히 괴로워 내 속의 밤을 사는 삶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봐라
발악하고 싸워 봐도 내 선한 시간은 잠깐
여전히 내 정신의 무게는 사랑보단 분노
나는 내가 사라지길 바라서 난 나를 굶겨
죽어야 사는 건 내게 더 이상 남 일이 아냐
내 길에서 내가 밟고 설 대상은 바로 나야
난 알아 주께서 원하시는 내 작은 신음
닮길 원하시거든 날 위해 흘리신 그 피를
Scratching
다른 나라 성경 랩으로 만들어 앨범 내는
이 돈 안 되는 음악을 만들다가 퇴근하는
난 혼자 걷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해
마흔 살을 바라보니 내 생각도 바뀌데
강사만 하면서 잘 사는 것도 좋은데
알겠더라고 편안하면 풍겨대는 구린내
아내에게 물었지 "우리 태국 가서 살래?"
"그러니까 내 말은 더 좁은 길을 같이 갈래?"
은도 형은 개척, 우현이 형은 방송
형들도 십자가 들고 좁은 길을 다들 사는데
느껴 지금이 내 앞의 요단강을 가를 때
난 이제 내 힘으론 안 되는 곳으로 발을 떼
알 수 없는 미래 나는 내 작음을 알아
하나 내 작음이 아니라 주의 크심을 봐요.
만일 주가 내게 "무엇을 줄까?" 물으신다면
비틀거려도 주를 향해서만 가는 바른 걸음
Scratc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