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우리 동네엔 심술궂던 놈이 죽었네
말도 못 꺼냈네, 오 우 오
떠나갔던 건 다 그때뿐, 물론 난 숨었을 뿐이지
그때 나는 어렸을 뿐, 죄는 안 저질렀으니
구르는 듯이 나 여기에
안 끼는 이끼, 내 모습
던져봐, 나를 더 멀리
안개 위 닿을 듯이, 어디로
난 이런 널 싫어해
야, 내가 대체 또 뭘 잃어
신어야지, 겨울은
멋있는 건 미워할 수가 없지, 뭐
둘렀지 목, 노 다이아
그저 어디로 향할래? 나침반
넌 팔아, 행복을 싼값에
야, 내가 한 건 음악이야
또 뭐시기 하얀 길
투머치토커, 또 pop a pill
정신들 차려, 그건 멋없지
야, 난 이런 널 쉽게 해치워
어저께 우리 동네엔 심술궂던 놈이 죽었네
말도 못 꺼냈네, 오 우 오
떠나갔던 건 다 그때뿐, 물론 난 숨었을 뿐이지
그때 나는 어렸을 뿐, 죄는 안 저질렀으니
난 안 죽어, 아직 안 나쁘니까
시커먼 재로 날 닦았으니까
시린 말들이 너무 많았으니까
그냥 일 벌이고 하루를 사니까
나빠서 안 나빠, 미안
착한 건 가족뿐이야
잃은 게 많았지, 친구는 더 많이
얻은 건 형제뿐이야
그 형이 말해줬지
심지어 써줬지
음악이 대체 뭔지, 예
사랑이 대체 뭔지, 예
비밀로 묻었지
난 가슴에 묻었어
절대 안 울었지
난 절대 안 울어
가는 곳마다 비가 내려
가는 곳마다 시가, 새로는 사 할은 거의 기차에서
난 이 말을 꺼내야 했어
전부 끌려다니기만 해
눈물이 새려 해
비가 되어서 내리려 해
오, 난 이게 또 내일 같네
시간아, 왜 이리 깨워대
난 생각을 미뤄야 해
오, 이런 날 또 하게 뒀네
난 죗값을 치러야 해
어저께 우리 동네엔
심술궂던 놈이 죽었네
말해줬지, 너는 왜
이런 우리를 겁냈어
어저께 우리 동네엔 심술궂던 놈이 죽었네
말도 못 꺼냈네, 오 우 오
떠나갔던 건 다 그때뿐, 물론 난 숨었을 뿐이지
그때 나는 어렸을 뿐, 죄는 안 저질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