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알고 있었다
겨울을 탐하던 소년이
너를 찾아낼 것을
눈이 내리던 창가 사랑을 안고선
우리 춤을 추곤 했다
손 내밀던 그 봄을 찾아
널 지키러 지금 떠난다
춤출 때면 네 손을 잡고
뛰곤 했던 그 겨울을 떠나
살랑이던 바람을 타곤
사랑을 알려준 쌓인 눈 사이 네가 온다
사랑을 동경했다
구름을 날아 떠난 파랑새를 보았다
네가 전부가 된 그 계절에
우리 밤을 노래했다
날 지켜준 그 겨울 떠나
푸른 날에 시를 따라
춤출 때면 네 손을 잡고
뛰곤 했던 그 겨울을 떠나
살랑이던 바람을 타곤
사랑을 알려준 쌓인 눈 사이 네가 온다
춤출 때면 네 손을 잡고
뛰곤 했던
겨울 춤을 추고 떠나자
손을 잡고 몸을 흔들자
우리가 동경했던 그 시절 그곳에
사랑이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