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며
피어났다 저무는 하루꽃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든다
나는 어디쯤 있는 걸까
텅빈 처마 밑 제비집처럼
쓸쓸한 바람결에 옷을 여미며
오늘 하루도 어찌 보냈구나
황새등와 버리들 사이
방죽간
민물게와 맑은 시냇물
나의 놀이터
저 먼 언덕 너머 아래 바닷가
친구들과 꼬맹이 뛰어 놀던
푸른 하늘과 바다 나부끼던
그 기억 너머의 돌담, 능소화
꿈엔들 잊을까요
눈감으면 보이는
나의 살던 고향은
그리운 나의 봄
황새등와 버리들 사이
방죽간
민물게와 맑은 시냇물
나의 놀이터
저 먼 언덕 너머 아래 바닷가
친구들과 꼬맹이 뛰어 놀던
푸른 하늘과 바다 나부끼던
그 기억 너머의 돌담, 능소화
꿈엔들 잊을까요
눈감으면 보이는
나의 살던 고향은
그리운 나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