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모양의 비닐이 나뒹굴며
머리 부분을 엉뚱하게 앞뒤로 새처럼, 하지만 안타깝게 흔들며 나부끼던 비닐새
‘나 새 같에?’ ‘나 새 같에?’ ‘나 새 같에?’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연신 질문하며 나부끼던 비닐새를,
마치 생명이라도 얻은 것 마냥 생명 비슷하게 움직여지는 것 조차 그렇게 행복해하는 비닐새 같았다.
며칠이 지났을까,
길모퉁이를 돌아 오는 길에
전에 봤던 그 비닐새가 땅바닥에
포가 떠져있는 것 처럼 들러붙어 있는 것을 봤다.
나는 생명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현대문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마치 생명이라도 얻은 것 마냥 생명 비슷하게 움직여지는 것 조차 그렇게 행복해하는 비닐새 같았다.
며칠이 지났을까,
길모퉁이를 돌아 오는 길에
전에 봤던 그 비닐새가 땅바닥에
포가 떠져있는 것 처럼 들러붙어 있는 것을 봤다.
나는 생명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현대문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