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 앞에도 버려졌다고
할 수 없는 의자를 보며
어느 곳에도 머물지 않는
귀 잘린 고양이가 울었네
겨울은 늘 그렇게
가장 아픈 모습으로
타오르고
우리는 늘 그렇게
서로 원하고 원해지는
밤을 그리워하겠지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슬픔이란 오늘 없는 거야
이별은 저 눈처럼
가장 귀한 모습으로
사라지고
세상은 흰 빛으로
가장 환하고 눈부신
아침을 선물하겠지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슬픔이란 오늘 없는 거야
우
더이상은 울지마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슬픔이란 오늘 없는 거야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이란 오늘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