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는 고백이 아닌 약속인 거 알지
이제 우리는 멀어지지만 사랑하는 거 알지?
보고 싶을 것 알지?
새벽이 오는 걸 너는 빛에 젖는 별들이라고 말했었지
너는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었지 이제 우리는 멀어지지만…
사랑하는 거 알지? 보고 싶을 것 알지?
사랑은 꼭 풀꽃으로 만든 반지 같아
이 푸름이 옅어져 가는 걸 느끼며…
초록물이 든 나의 손을 바라보며
기억해 우리의 약속을
사랑해는 고백이 아닌 약속인 거 알지
이제 우리는 멀어지지만
사랑하는 거 알지
보고 싶을 것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