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해야 하나 그대 곁을 서성이다
맘이 또 참 어려워져 도망치듯 지나치고
한참이나 고민고민 어찌할 바 몰라해도
머릿속엔 그대 생각 종일 온통 그대 생각
괜히 그냥 미안해요 들킬까봐 맘 졸이고
아무래도 안되겠죠 힘없이 돌아서네요
떨리는 내 목소리에 그대 왠지 당황할까봐
아무것도 안할래요 이렇게 바라만 볼께요
운명같은 우연처럼 자꾸 그댈 마주치고
드라마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괜히 혼자 들떠 있다 두근 두근 설레이고
이럼 안돼 이럼 안돼 맘을 애써 추스리죠
괜히 그냥 미안해요 그대 땜에 맘 졸이고
티가 나면 안되니까 난 먼발치가 좋아요
어색한 내 표현으로 그대 맘 어지럽힐까
때가 되길 기다려요 그대 내게 다가 오겠죠
한숨 짓다 끝날 사랑 아니라고 믿을께요
오만 가지 걱정 근심 다 부질 없는 일인데
괜히 그냥 미안해요 자나깨나 맘 졸이고
오늘도 난 바보처럼 또 다시 돌아서네요
한걸음 더 다가서면 그대 나를 밀어낼까
아무것도 안할래요 나 홀로 사랑할거에요
그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