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냉정한 겨울
온 세상이 얼어붙어.
내 마음도 얼어붙어
그 안에 나는 홀로 서 있어.
희망을 꿈꾸던 그때
빛이 있을 거라 믿었지.
하지만 희망은 보이지 않아
그토록 원하던 빛마저
겨울이 삼켜버렸어.
차디찬 겨울 바람이
나조차 얼어붙게 해.
차디찬 겨울 풍경이
나를 더 비참하게 해.
추운 겨울을 괜찮은 척 했지만
사실 더는 버틸 수 없어.
겨울에 날카로운 끝이
나를 찌를 것 같아.
겨울 속을 헤매다가
작은 불꽃을 보았어.
내겐 없을 줄 알았던
나에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던
그 작은 온기, 여기 남아있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결국 봄은 찾아와.
그날까지 이 작은 불꽃
꺼지지 않게 지켜볼게.
힘겨운 날들이라도
희망은 분명 찾아올 거야.
추운 겨울 속을 걸어도
작은 불꽃은 남아있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결국 봄은 찾아와.
이 작은 불꽃을 키워내며
나의 희망을 기다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