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대가 사라지면
나는 어떤 기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내 남은 날 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나의 작은 맘이
남은 상실을 감당해 낼 수 있을까
난 있지도 않을 쓸모없는 상상을 해
언제든 쉽게 불안한 맘이야
언제 불어올지 모를 바람에
나를 내어 흔들거린다
아무렇게나 서서
어느 날 그대가 사라지면
나는 어떤 마음을 건네며 살 수 있을까
내가 받은 사랑과 같은 것을 전해줄 수 있을까
언제든 쉽게 불안한 맘이야
언제 불어올지 모를 바람에
나를 내어 흔들거린다
아무렇게나 서서
시들어버린 나의 맘이 다시 피어날 수 있을까
세상이 지금 내가 느끼는 만큼 아름다울까
언제든 쉽게 불안한 맘이야
언제 불어올지 모를 바람에
나를 내어 흔들거린다
아무렇게나 서서
헝클어진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