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꺼내야 할지
수도 없이 되뇌다 이내 삼켰어
어줍잖은 위로 같은 거
감히 건넬 수도 없이
너의 마음 다 헤아릴 순 없어도
괜찮지만 괜찮지 못한 것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것
이따금씩 웃음 나다가도
어김없이 너를 괴롭히는
별것 아닌 게 별것이 되는 것
끝도 없이 한껏 가라앉는 것
내 모든 것을 해명해야 하는
기분이 드는 그런 것들
언제나처럼 상냥하던
너의 숨겨둔 아픔이
그 아득함을 다 헤아릴 순 없어도
괜찮지만 괜찮지 못한 것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것
이따금씩 웃음 나다가도
어김없이 너를 괴롭히는
별것 아닌 게 별것이 되는 것
끝도 없이 한껏 가라앉는 것
내 모든 것을 해명해야 하는
기분이 드는 그런 것들
슬퍼해도 돼
그래도 되는 거거든
다시 행복하면 돼
그러면 되는 거거든
그럴 자격이 있거든
너의 무거운 그 밤 위의 작은 별 하날
떠올려줬으면 해
너의 뒤에서 온 맘 다해 기도하는 날
잊지 않았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