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가지만 남아
볼품없던 나에게
흰색 물감들로
온통 가득 채워준
너란 사람이 있어
이젠 눈부셔
우리 함께했던
봄, 여름, 가을, 겨울
또다시 봄에는
뜨거운 눈물처럼
녹아 날 적셔도
뿌릴 뻗어 땅을 짚고 일어나
봄을 선물할 테니
아무 걱정 말고
눈 덮인 산처럼 내게 기대
수고했어 내게 오는 길
정말 고마워 내게 와줘서
평범한 하루 반복되는 일상도
상관없겠다 너와 함께 라면
특별할 테니까
정말 고마워 내게 와줘서
너의 손잡고 서 있을게
너와 함께 라면 나는 행복해
어떤 아픔도 함께 견딜 수 있어
우린 빛이 날 테니
수고했어 내게 오는 길
정말 고마워 내게 와줘서
평범한 하루 반복되는 일상도
상관없으니 눈 덮인 산처럼 내게 기대어줄래
정말 고마워 내게 와줘서
너의 손잡고 서 있을게
너와 함께 라면 나는 행복해
어떤 아픔도 함께 견딜 수 있어
우린 빛이 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