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 눈 같았던 네 모습을
이제서야 털어내고 또 걸었어
어린 밤 같았던 네 눈가엔
시간들이 맺혀있다 떨어졌어
불이라도 한번쯤은
타오르게 다 흩뿌려
스쳐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
흘러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
저린 손 끝에 놓았던 것처럼
힘이풀려 주저앉아 또 울었어
혹시라도 한번쯤은
타오르게 다 흩뿌려
스쳐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
흘러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
스쳐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
흘러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
스쳐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
흘러가라 똑같이 너 같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