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너의 얼굴
따스한 그 미소, 우리 함께한 순간들
이 한남동 그 골목 끝, 작은 열쇠 하나
남산을 보며 걸자고 했던 그 약속
지키지 못한 말들이 내 마음 울리고
언제나 그곳엔 우리의 추억만 남아
난 그때의 내가 너무 미워져
너를 보내고 홀로 밤이 깊어져
시간은 흘러가고, 기억은 바래져도
가슴 한편엔 네가 머물러 있어
오거리의 그 공기 속에 숨겨둔 후회만
너를 떠올릴 때마다 나를 괴롭혀
지키지 못한 말들이 내 마음
아픔에 매일밤 우리의 추억만 남아
난 그때의 내가 너무 미워져
너를 보내고 혼자 남은 밤이 깊어져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말을 하고파
미안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내가
이 한남동 그 길가에 흩어지는 목소리
이 밤 별빛 아래서 널 떠올려
지키지 못한 말들이 내 마음을 울리고
언제나 그 곳엔 추억만 남아
난 그때의 내가 너무 미워져
너를 보내고 혼자 남은 밤이 깊어져
열쇠는 걸리지 못한 채, 우리의 꿈도
너에게 닿지 않는 마음을 품고서
나는 아직도 그날을 그리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