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빈 Album : 빛의 반절
Composition : 문우빈
Composing : 문우빈
Arrangements : 문우빈
먼 길 하느라 고생하는 그대
이른 눈 맞아 추울 텐데
몸 좀 녹이고 가시오
사랑하는 가족들 보고
아침 일찍이부터 바삐 가시나보오
열차를 기다리는
잠시동안 차 한잔 내어드리리다
이 역사도 정겹지 않으오
한 세월 나란히 나이를 먹고있다오
열차에 오릅시다
허송하게 붙잡아 둘 순 없으니
이맘 때엔 잊지도 않고서
새 하얀 눈이 참 많이 내리오
돌아가는 길 살펴가시오
이른 눈 날리면 또 들러주시오
기적을 울리고 떠나가는 열차
하얗게 번지며 멀어지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