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물던 풍경들

문우빈
Album : 빛의 반절
Composition : 문우빈
Composing : 문우빈
Arrangements : 문우빈
부끄러울만큼 아찔한 향기를 내쉬는
아카시아 꽃이 눈 녹듯 흩어지면
창밖에는 나무들이 파란 손을 흔든다
다가오는 더운 하늘을 반기며
떠나갈 채비를 하고 나는
바다를 찾는다 그때처럼
너무도 익숙한 모습의 해변
말없이 마음에 그리던 하얀 파도를
하얀 파도를 바라본다
발끝에서 간지럽게 재잘거리는
차가운 하얀 파도를
사르르 부는 바람을 타고
천천히 멀어지고 있는
내가 머물던 풍경들
약을 올리다가 마침내 쥐어준 사탕처럼
달콤한 비가 조용히 내려온다
물결따라 흘러간 만큼 피어나려나
언젠가의 여름에 포개질 장면들이
우연히 마주친 꿈에 우리는
춤을 추었지 그때처럼
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되어
같이 바라보던 꽃처럼 하얀 웃음을
하얀 웃음을 듣고있어
품 안에서 부드럽게 어루만지던
시원한 하얀 웃음을
사르르 부는 바람을 타고
천천히 멀어지고 있는
내가 머물던 풍경들
사르르 부는 바람을 타고
천천히 멀어지고 있는
내가 머물던 풍경들
내가 머물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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