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말투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없이 가볍게
잘 지내란 인사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쉽게
그런 게 너에겐 쉬운 건가봐
지나간 인연이래
너 혼자 끝내놓고
그렇게 떠나던 니 모습
내 안에 남긴 채
이젠 빛바랜 기억은 잊어야 하는 시간
차가운 후회를 되뇌이곤 하겠지
너 없이 지나칠 내 집 앞 골목
길에서 널 떠올리다 울겠지
이제는 (차가워진 말투) 물어봐도 (언제 그랬냐는 듯)
그렇게 (더 없이 가볍게) 날 보내던 (잘 지내란 인사)
더 이상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쳐다보던 (그렇게 쉽게)
그런 게 너에겐 쉬운 건가봐
이제는 (싸늘해진 말투) 애써봐도 (언제 그랬냐는 듯)
나 혼자 (가는 널 붙잡고) 하는 사랑 (대답 없는 메아리)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뒤로 한 채 (그렇게 쉽게)
멀어져 가는 너
홀로 남겨진 이 밤의 끝
너는 잊어버린 기억이라도
나는 보낼 수 없다고 (보낼 수 없다고)
끝내 잡지 못한
시간 속의 너를 부른다
지나간 (빛 바랜 기억은) 시간이래 (잊어야 하는 시간)
나 혼자 (차가운 후회를) 남겨놓고 (되뇌곤 하겠지)
그렇게 (너 없이 지나칠) 손잡고 걸었던 (내 집 앞 골목)
길에서 널 떠올리다 울겠지
지나간 (빛 바랜 기억은) 인연이래 (잊어야 하는 인연)
너 혼자 (상처만 남긴 채) 끝내놓고 (잊지 못하지만)
그렇게 (내 마음 아프게) 떠나던 네 모습 (아련한 추억)
내 안에 남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