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사는 게 빡세지 차라리 하늘의 별을 따지
엄마 월급 모를 땐 다 하고픈 일 하는 줄 알았지 난
스무 살엔 내 차와 내 집은 자가
아 요즘 애들은 모르나? 한국은 물 부족 국가
여전히 엄마 월급 모를 때 학생 꼬리표
처음 달고 나서 부모 직업과 주소 적어 내
그쯤부터 느껴 삶은 묶여 사는구나
벌이라는 꼬리표 나는 무거운 평화구나
청소년이라 날 부르기 시작하네 이젠
악마가 됐지 주먹을 휘두르곤 해 핑계
안 대지 무릎 꿇고 빌어 눈물이 눈 밑에
반복은 안 해 다시 사람 되어 죽기 위해
제법 정장 같은 옷을 입네
이때 만난 친구 음악을 한대
직업과 주소 적고 3년쯤 뒤에
내가 듣던 음악 오 나 이제야 숨을 쉬는 듯해
inhale exhale 깊게
inhale exhale 깊게
inhale exhale 깊게
inhale exhale 깊게
내가 택한 학교서 대가릴 박더라고
뛰쳐나오려다가 발가락만 쓱 박고
음악에다 몰두해 어 이런 씨발 보
니까 내가 박치였잖아 음친 보너스
뭐든 대가리를 박다 보면 될지어다
잠 줄여 하고픈 일로 해야 할 일 미루지 마
인천 천안 통학 왕복 다섯 시간?
나폴레옹보다 긴 수면 시간 Okay 긴 밤
원래도 설치던 거야 익숙해
퉁 탁 둔탁한 Flow 라임
쿵 짝 저 래퍼들은 되던데
이상하게 내가 하면 왜 병신 같은데
에라이 씨발 개같은 거 사클 업로드 해
그렇게 연락 오고 많은 사람을 봤지
내 형 내 친구 내 동생 쟨 개새끼
근데 이제는 앨범을 내내 다시 숨 깊게
inhale exhale 깊게
inhale exhale 깊게
inhale exhale 깊게
inhale exhale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