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를 만났어요!

하얀 곰 하푸
Album : 하얀 곰 하푸의 모험 - 호수에는 누가 있을까?
Composition : 정미현
Composing : Mate Chocolate
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오늘도 푸르른 호수에 놀러 온
하푸가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황갈색의 비늘과 살랑살랑 지느러미!
저 동물은 누구일까요?
“으앗! 고.. 곰이다! 날 잡아먹지 말아줘!!!
나는 붕어야. 붕어 중에서도 토종 붕어지.
아.. 안녕.. 우리.. 친구 하자 친구!”
“놀라지 마! 잡아먹지 않을 거야.
너는 붕어구나. 나는 하푸야!
우리 친구 하자!”
아~ 저 동물은 붕어군요.
붕어는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20에서 40cm까지의
몸길이를 가지고 있어요.
둥그런 몸으로 다양한 색의 비늘이 있죠!
“붕어야! 너는 정말 멋진
비늘을 가지고 있구나! 꼭 기와 같아!”
“그래? 하하. 기와 같다니,
내가 더 멋지게 느껴지는걸? 고마워!”
“붕어야. 오늘 나랑 같이 놀지 않을래?”
“좋아!!!”
하푸와 붕어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한번 그 둘을 따라가 볼까요?
“붕어야! 근데 나는 아주 작고
알록달록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의
화려한 색깔인 붕어를 본 적이있는데!
너하곤 다른 친구야?”
“아~ 걔네는 금붕어야! 우리의 변종이지!
아주 귀여운 친구들이야.”
“그렇구나. 너처럼 이렇게
큰 붕어가 있는지 몰랐어!”
“그래? 우리는 사실 인간과
가까운 사이야! 사람들이 우리를 아주 좋아하지.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고,
관광지에 있는 연못이나 호수에 우리를
풀어놓고 구경하기도 해.
우리가 멋진가 봐!”
“하하. 그러고 보니 아이스크림이랑
겨울에 먹는 최고의 간식,
붕어빵에도 너희들 이름이 들어가잖아!”
“정말? 붕어빵이라고?”
“응! 너희를 닮은 모양의 빵이야.
사람들이 너희를 정말 좋아하나 봐!”
“우와.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내가 가져다줄게!!! 기다려 봐!”
하푸가 붕어를 위해서 붕어와 닮은
붕어빵을 가져다주었어요!
“자! 이게 바로 붕어빵이야! 어때?”
“하하하. 정말 우리랑 닮았잖아? 냠냠. 우와. 맛있다!”
“나도 정말 좋아하는 간식이야!
붕어 너희는 뭘 좋아해?”
“우리는 플랑크톤, 곤충, 작은 갑각류,
수생식물, 조류, 포유류의 시체 등 좋아하는 게 많아!”
“하하. 정말 많은 걸 먹네?
“우리 토종 붕어들은 주로 바닥에 있는
먹이를 먹어. 그래서 우리 입술은
바닥에 있는 먹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발달되었지.”
“아~ 그래서 도톰하고 아래쪽으로
향한 큰 입을 가지고 있구나!”
“맞아! 우리는 물속에 사는 식물들을
먹어서 식물들이 너무 많이 자라는 것을
억제해 생태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단다.”
“붕어 너도 생태계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구나!”
“응.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를 좀 더 지켜줬으면 좋겠어!”
“생태계를 위해 열심히
제 역할을 하는 붕어를 보호해 주어야겠다~!
고마워. 붕어야!”
“사실 우리 붕어들은 봄에 따뜻해지면
얕은 곳에서 신나게 움직이고,
겨울이 되면 깊고 낮은 곳으로 가서
잘 움직이지 않아. 이제 추워져서
나는 저 깊은 곳으로 가야겠어.”
“붕어야! 그럼, 이 붕어빵 가지고 가! 선물이야.”
“우와. 정말? 고마워! 하하. 친구들이랑
나눠 먹을게!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 하푸!”
“나도 반가웠어! 붕어야! 안녕!”
하푸는 오늘 붕어와 아주
재밌는 하루를 보냈어요.
사람들과도 친숙한 붕어!
생태계에도 중요한 붕어!
“붕어는 참 좋은 동물이야.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
나도 붕어가 정말 좋아!”
하~~~~~~푸… 졸리다. 음냐 음냐…
내일은 누구를 만나게 될까…
내일도 분명 재밌는 하루가 될 거야…
하~푸…. 하~푸….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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