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눈 Album : 펑펑
Composition : 잠꾸리, 밤
Composing : 잠꾸리
Arrangements : 밤
눈이 오던 어느 날
침대 위로 쏟아지는
햇살에 눈 부비며 일어나
창밖으로 고갤 내밀어
잠들었던 해맑은 얼굴이
차가운 공기를 마실 때
포근하던 그날이 떠오르고
향기롭던 시절에 두 사람
소리 없이 하이얀 눈송이가
올해에도 펄펄 내리네
눈부시던 어느 날
오르내리는 빛 방울들
영원한 건 없단 걸 알아도
조금만 더 계속되길 바랐지
포근하던 그날이 떠오르고
향기로운 시절에 두 사람
시리도록 하이얀 눈송일 보니
오랜만에 네 생각 나네
포근하던 그날이 떠오르면
향기롭던 시절에 너와 나
소리 없이 하이얀 눈송이가
오늘만은 펑펑 내리네
포근하던 그날이 떠오르면
향기로운 계절을 그려보다
시리도록 하이얀 눈송일 보다
오랜만에 네 생각 하네
오늘만은 네 생각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