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슴푸레한 밤공기와
적당히 습한 서늘한 바람
은은한 풀 내음과
쏟아지는 별빛 그 아래
지금 이 시간 내 곁에서
웃고 있는 너의 모습에
나도 웃음이 새어 나와
너와 걷고 있는 이 순간
한없이 좋게 느껴져
세상 가장 행복해져
마치 하얀 옷에 물감이 스미듯
너라는 색으로 내 맘도 물들어가
시간이 흘러 그 색이 바랜대도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 간직될 거야
귓가를 간질이는 너의
수줍은 듯 다정한 목소리
일렁이는 물결과
부서지는 파도와 햇살 속에
지금 이 시간 내 곁에서
웃고 있는 너의 모습에
나도 웃음이 새어 나와
너와 걷고 있는 이 순간
한없이 좋게 느껴져
세상 가장 행복해져
마치 하얀 옷에 물감이 스미듯
너라는 색으로 내 맘도 물들어가
시간이 흘러 그 색이 바랜대도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
무지개를 닮은 너의 그 미소
어둡기만 했었던 내 맘을 밝혀주네
회색을 닮은 나의 매일이
너로 인해 다채롭게
마치 하얀 옷에
너라는 색으로
시간이 흘러 그 색이 바랜대도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
다시 오지 않을 눈부신 오늘을
너라는 색으로 평생 기억하고 싶어
시간이 흘러 그 색이 바랜대도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