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백년>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임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내리는 흰 눈이 산천을 뒤덮듯, 정든 님 사랑으로 이 몸을 덮으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강원도 아리랑>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산중의 귀물(貴物)은 머루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만나보세 만나보세 만나보세 아주까리 정자에서 만나보세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