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이성희 Ver.)

이성희
Album : 봉화찬가(대중가요11곡)
Composition : 김사라
Composing : 전세중
안개 걷힌 후
세상으로 가는 강물은
먼 골짜기 험한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한 마을을 안고 고요히 흐른다
강물의 등에 업혀
세월은 끝없이 흘러내리고
강 언덕 기슭에는
쉼 없이
꽃이 피고 지는데
그리움은 파란 얼굴로 고개 들며
풀더미 속에서 흔들린다
여태껏 혼자 달려왔는데
누군가 따라와
가만히 어깨를 붙드는 손
내 마음의 언저리에
별이 되어 반짝이며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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